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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韓 성장에 구조개혁·사회갈등 조정 등 필요"


제조업 약화, 부채, 고령화, 노동 미스매치 등 구조문제 개선해야

[이혜경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기업혁신, 사회갈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17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간담회에서 "제조업 성장동력 약화, 가계 및 기업부채 누증, 인구 고령화, 노동수급 미스매치 등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후,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기업혁신, 사회갈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경기순환적 요인 외에 구조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구조개혁은 선진경제로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질적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경영환경 및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혁신을 장려해야 한다고 봤다.

또한 "경제성장의 주체는 기업이며 기업성장의 핵심은 혁신"이라며 "혁신을 거듭하는 시장의 리더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회내 각종 갈등의 원활한 조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가 발전하고 다양화될수록 사회내 각계 각층간 이해관계의 조정을 통한 사회통합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2014.12)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평균에 비해 사회갈등요인지수는 높지만 사회갈등관리지수는 낮아 사회갈등에 대한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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