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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6년형 모델 CO2 조작 확인 "43만대"


폭스바겐코리아 "연비측정 방식 달라, 유럽에만 해당"

[이영은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2016년형 차량 43만대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이 확인됐다.

16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내부 조사 과정에서 2016년형 모델 차량에 대한 믿기 어려운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4일 80만여 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최초로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발표에 따라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차량이 2016년형 모델로 확인된 것이다.

회사 측은 "이산화탄소 수치 재평가를 위해 관련 당국에 최근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며 "고객 들은 고객 정보 페이지에서 자신의 차량 식별번호(VIN)를 입력하면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작 차량은 골프와 폴로 등 폭스바겐 차량이 28만1천600대, 아우디 차량 1만5천700대 등이며, 폭스바겐 계열사인 스코다와 세아트도 각각 8만3200대, 3만1200대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유럽식 연비측정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고,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에서도 해당 차량이 판매되긴 하지만 국내의 경우 미국식 연비 측정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클레이스 등 유럽 금융권은 금번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인해 폭스바겐 그룹이 지출해야 할 비용이 250억 유로(31조4천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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