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조리 과정 오픈 '라이브 키친' 적용 확대

[장유미기자] 빕스가 조리 과정을 오픈하는 '라이브 키친'을 도입한 이후 매출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다른 매장으로 확대해 적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4월 말 브랜드 처음으로 '360도 오픈 라이브 키친'을 도입했던 빕스 대방점은 재오픈 이후 3개월간 전년 동기간에 비해 매출이 25% 이상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빕스의 라이브 키친은 총 2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매장 중앙에 'ㅁ자' 형태로 위치한 '360도 오픈 라이브 키친'은 대방점, 부산 센텀시티 홈플러스점 등 총 6개 매장에 적용했다.

또 기존 매장도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라이브 키친 코너를 속속 선보이며 전 매장의 90% 가량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빕스의 라이브 키친에서 제공 중인 메뉴는 수제 피자, 쌀국수, 우동, 파스타 총 4종이다. 파스타는 주문 즉시 조리해 직원이 테이블로 직접 제공하는 투오더(To-order) 제도를 90개 전 매장(익스프레스점 제외)에서 시행 중이다.

또 고객이 면과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누들류(쌀국수, 우동)는 74개 매장, 직접 도우를 만들어 화덕에서 구워내는 수제 피자는 42개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빕스는 파스타를 포함해 2개 이상의 라이브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매장 수가 총 79개로 업계 최다 라이브 키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빕스 관계자는 "라이브 키친은 특성상 조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며 "셰프가 즉석에서 만든 정성스런 음식을 바로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객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