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노영민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포럼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내년 예산 심사를 진행 중으로,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산업위원회에서 증액을 요청해 예결위원회에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예산 증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는 반도체 연구개발(R&D) 사업인 '전자정보디바이스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40%이상 대폭 삭감했다"며, "이는 운용주체가 구 지식경제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변경된 이후, 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세계 경제는 산업간, 제품간 경계가 무너지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막대한 자본을 기반으로 자국의 성장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확대해가고 있다.
이에 노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지만 이보다 4배 이상 큰 시스템 반도체는 세계 시장 점유율 5% 미만에 불과하다"며, "최근 중국이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면서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비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위기감을 전했다.
또 "우리나라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재육성, 시장개척을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는 지속적은 R&D 예산 투자를 통해 관련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 인력 배출이 이뤄지도록 지원해야한다"며, "국회에서도 반도체산업 대한 국가적 차원이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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