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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온라인몰, 하이타오족 공략 나선다


26일부터 3일간 '온라인 특별할인전', 국내외 24사 참여

[장유미기자]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중 온라인몰들이 함께 나선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6~28일까지 총 3일간 국내 온라인 쇼핑몰 19개사와 중국 현지 온라인 몰 5개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특별할인전 2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역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직구와 반대개념으로 외국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 하이타오족(중국 해외 직구족) 인구는 약 2천만 명으로, 구매액이 1천500억 위안(240억 달러)에 달할 만큼 시장이 급성장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직구 인구는 오는 2018년 3천560만 명으로 증가하고 구매금액도 1조 위안(1천6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업체들이 반드시 공략해야 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 17개사는 지난 8월 19~21일 '온라인 특별할인전 1차 행사'를 진행, 총 41만 명의 중국 소비자들이 할인행사 사이트(www.xingxingkorea.com)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중국 현지에서 아직 인지도가 낮아 홍보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문제들이 일부 드러나면서 이번 행사 때는 이를 보완해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외에 중국 2위 업체인 제이디닷컴, 3위 VIP, 중국 가전 유통 업체 쑤닝 등 중국 현지 온라인 유력몰 5개사가 참여한다. 또 SNS를 활용한 입소문 위주의 행사 홍보에서 한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배너 광고 확대 등 홍보 수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드라마인 '애적밀방' 등에 출연해 많은 중국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탤런트 이다해 씨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행사 응원영상, 현지 미디어데이 등에 참석하며 이번 행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 및 온라인 쇼핑몰을 알리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최근 위축된 우리나라 수출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관기관, 참여 온라인 쇼핑몰들과 함께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홍보계획,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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