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소재부품전문기업 미코는 201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09억1천800만원, 영업이익 33억3천3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4천300만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증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체질개선의 성과로 이익구조가 개선됐다"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로 집계됐으나, 부실 계열사 정리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전년 동기보다 약 46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코는 연결실적 호조의 이유로 주요 계열사의 매출 호조와 사업 체질개선 효과 가시화 등을 꼽았다.
특히 계열회사인 코미코의 해외 시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연결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실 계열사 정리와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부채비율 또한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177%에서 3분기 현재 133%로 44%p 감소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 및 안정성 역시 더욱 좋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편 미코는 올해 초 영업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2015년 개별기준으로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회사 측은 "전방시장의 투자 확대 전망에 따라 큰 폭의 매출 향상을 기대했으나,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의 성장둔화와 중국 경제 불안에 따른 시장 악화, 주요 칩메이커들의 투자 연기로 하반기 매출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또 "대내외 시장환경 악화로 전체 매출은 연초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나, 신규 거래처 확보 및 계열회사의 고른 매출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2016년에는 확실히 좋아진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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