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3분기 영업이익 23.3% ↑

[강호성기자] CJ헬로비전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사업자인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지난 3분기 매출 2천958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당기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수익 중심 경영에 따라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전년 대비 매출은 9.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3%, 52.8%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디지털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실시간 시청에서 주문형비디오(VOD)나 몰아보기 위주로 시청 형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CJ헬로비전의 디지털방송과 VOD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10.1% 증가한 866억원, 236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도 253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만 3천명, 전년 동기 대비로는 6만 6천명 증가했다. 3분기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또한 1만1천150원으로 전분기보다 363원 상승했다. 9월말 현재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은 62%다.

회사 관계자는 "알뜰폰(MVNO)인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증가하는 등 질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면서 "LTE 가입자도 3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헬로모바일 서비스 매출과 ARPU는 전분기 대비 각각 6.1%, 8.4% 상승한 544억원, 2만1천142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말 9천12억원에서 7천436억원으로 축소되는 등 부채비율도 140.2%에서 116%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