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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Q 영업이익 전년대비 8.6%↓


매출 4조2천614억원, 영업이익 4천906억원 기록

[강호성기자] 지난 3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로 순이익은 28.1%가 줄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지난 3분기 실적이 이처럼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4조2천614억원, 영업이익은 4천906억원, 순이익은 3천818억원이다.

회사 측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매출 증가로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며,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된 전분기와 비교하면 18.8% 증가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및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전분기 대비로는 4.0% 감소했다.

◆LTE 가입자 65%, 밴드요금제 확산

이 회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천846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4.8%를 차지했다. 기존고객 혜택 강화, 기기변경 중심의 마케팅 활동으로 해지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1.4%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선보인 밴드(band)데이터 요금제는 3분기 말 기준 479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용 중저가 단말과 'T키즈폰' 'T아웃도어' 'T펫'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세그먼트 상품을 지속 확대해 차별적 상품 우위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멤버십 서비스에서도 DIY형 '내 맘대로 멤버십'에 이어, 원하는 제휴처에서 최대 4배 혜택을 제공하는 'T매니아'를 8월 출시했으며, 현재 고객 초청 행사 '테이블(Table) 2015'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혁신전략 가속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가 결합된 첫 번째 생활가치 플랫폼 '클럽T키즈'를 7월에 선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반려동물족을 위한 '펫트윈'을 내놓았다.

'T전화'는 스팸정보, 전화번호 검색 뿐만 아니라 외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연동 등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최근 이용자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계열사 미디어 역량 결집 및 유무선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합 미디어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추진,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협력 강화를 통해 혁신적 콘텐츠 제작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

'IoT플랫폼'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5월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한데 이어 연내 25개 및 내년 상반기 내 45개 연동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스마트홈 관련 제휴사는 출시 당시 9개사에서 현재 33개사로 증가했다.

SK텔레콤 이용환 재무관리실장은 "통신시장에서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선도하면서,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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