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가 2분기(7~9월)에 비디오 게임 사업 강세로 적자에서 벗어나 5년만에 흑자를 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2분기에 순익 336억엔을 올리며 지난해 냈던 1천360억엔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는 시장 기대치 264억엔을 넘어선 것이다.
소니는 올초 2015 회계연도에 1천460억엔 흑자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2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2015 회계연도 이익이 회사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880억엔에 이르며 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성장은 게임 사업과 이미지 센서사업의 호조,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규모 축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니의 2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공급량은 400만대로 1분기에 비해 100만대 증가했다. 2015 회계연도 PS4 공급량도 당초 1천650만대에서 1천750만대로 상향 수정됐다.
또한 내년에 출시 예정인 가상현실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VR'이 PS4에 이어 게임 사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PS4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 사업의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카메라 센서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327억엔이었으며 이번에 도시바 이미지 센서사업 인수로 사업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시장경쟁 심화로 2분기에 20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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