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TV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로 조작할 수 있는 쇼핑채널 서비스를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긱와이어 등의 주요외신들은 아마존이 휴대폰이나 PC없이도 파이어TV 리모콘을 클릭해 TV 화면속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파이어 TV 기기에 e커머스 기능을 추가해 기기 사용자가 TV 시청중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이 기능을 다른 기기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의 테스트를 2주전부터 시작했으며 쇼핑 채널 개발을 함께 추진해 내년부터 TV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온라인 게임 중계 방송 서비스 트위치를 인수, 동영상 서비스 화면에 쇼핑 화면을 추가하는 기술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자회사겸 영화 콘텐츠 서비스업체인 아이엠디비(IMDb)가 배우나 음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TV에 보여주는 엑스레이 기능을 접목해 TV속 e커머스를 구현하고 있다.
아마존은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콘텐츠 판매 촉진 도구로 활용해왔으며 파이어TV의 커머스 기능 도입도 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아마존은 파이어TV로 TV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과 비디오 게임 시장, 쇼핑 시장까지 장악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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