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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비례대표에 농어촌 대변 인물 공천하자"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 2주 앞, '누더기 획정' 우려 제기

[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농어촌 선거구 감소 논란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비례대표에서 여야가 농어촌 지역 이익을 대변하는 인물을 공천하자"고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당하게 가자. 의원 정수 300명에, 비례대표는 그대로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하도록 하자"며 "농어촌 지역대표성이 약화됐다고 판단하면 여야가 비례대표 추천 시 농어촌 지역대표를 그만큼 확대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질질 끌다가 막판에 알 수 없는 협상을 통해서 쫓기듯 우스운 결과를 만들지 말자"며 "당당하게 결정하고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해야지 여야가 지금 이런 지도력으로 어떻게 하냐"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원칙을 갖고 신속하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는 객관적, 합리적으로 (획정을) 결정해 투명하게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선거구 획정은 여야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이며, 이를 못한다면 정치가 없는 것"이라며 "이렇게 가다가는 선거일이 다 돼 누더기식으로 (획정)될 것이다. 선거일 120일 전이면 선거운동이 시작되니, 12월 초까지는 획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법정시한인 11월 13일이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왔지만, '농촌대표성'과 관련된 여야의 이견차가 여전해 누더기식 획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 지도부에서 다시 제기된 선거구 획정 논의로 여야가 최소한의 비판을 면하는 합의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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