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진화된 '올(All)-IT 네트워크'가 5G 인프라를 촉진할 것이다."
SK텔레콤 NIC 담당 이강원 상무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오픈스택 도쿄 서밋'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술 진화에 따라 모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가 진정한 가상화 기반의 IT 장비로 통합되는 '올(All)-IT 네트워크'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며 "5G는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서 월등한 고객경험 향상,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지능적인 운영·관리를 실현하는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파일럿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2020년 상업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기술로 오픈스택을 채택했다. 향후 오픈스택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효율화와 기술 경쟁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오픈스택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모든 자원을 가상화해 필요에 따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현재 530개 기업의 3만2천여 명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프로젝트다.
그는 "5G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기술로 오픈스택을 선택했다"며 "오픈스택은 든든한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오픈스택 기반 기술을 분당 네트워크운영센터(NOC)에 적용했다. 그는 "주요 거점 지역에 NOC를 운영하고 있다"며 "NOC에 오픈스택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데이터 센터 운영 기술인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의 중요성 및 적용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SDDC는 데이터센터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같은 모든 자원을 가상화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최적화, 관리, 통제를 자동화한 차세대 데이터 센터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오픈스택은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5G 네트워크를 혁신하기 위한 'All-IT 인프라스트럭처'로서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픈스택 커뮤니티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5G,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스택 도쿄 서밋은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도쿄(일본)=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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