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10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트렌드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가 13~19세 9천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토대로 미국 10대 3분의 1이 인스타그램을 최상의 소셜 플랫폼으로 꼽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대들 중 33%가 인스타그램을 가장 중요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골랐다. 그 뒤를 트위터가 20%로 이었고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인 스냅챗은 19%, 페이스북은 15%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만해도 43% 점유율로 가장 인기있었다. 하지만 3년 동안 이 점유율이 계속 줄어 올해는 스냅챗에게 3위 자리까지 내줬다.
올들어 여전히 1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는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이 유일하다. 트위터는 2014년 봄부터 점유율이 하락했고 텀블러와 핀터레스트는 2015년 봄부터 줄기 시작했다.
반면 퓨리서치인터넷의 자료는 파이퍼 제프리와 약간 차이를 보였다. 미국 13~17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퓨리서치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41%의 점유율로 10대들의 가장 인기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20%, 스냅챗은 11%로 페이스북과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며 2~3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가 지난 여름 조사한 자료에서도 10대들 중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4년보다 비율이 더욱 커진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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