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포털의 미래를 논한다' 토론회, 책임성 강화 요구

[이윤애기자] 새누리당이 '포털의 미래를 논한다'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포털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털의 미래를 논한다'를 주제로 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과 네이버, 다음카카오 공동 주최의 토론회에서 "제발 선정적인 사진을 자제해달라"면서 "우리 마누라나 아들이 보면 내가 그거 보려고 (컴퓨터를) 켠 거 아니냐는 오해를 산다. 오늘 그거 당장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터넷 친화적인 환경에서 포털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하면 포털이 연상될 정도"라고 평가하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포털 사장을 불러내지 못한 것만 봐도 포털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포털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포털에 대한 논란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털은 독점적 지위구조로 뉴스편집을 하기 때문에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제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수순이다. 중립적인 뉴스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인터넷을 형성할 수 있는 논의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늘 토론회에서 포털의 미래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론회를 주최한 이재영 의원은 "지난 수 년간 포털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서 성장해온 과정을 보면 박수칠만하다. 다만 여러 부작용이 생기는 것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다"면서 "대기업인 우리 포털은 그에 걸맞는 책임과 행동을 취할 때가 됐다"고 포털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