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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 이어 '뮤온라인'까지… 웹젠 쌍끌이 흥행 도전


14주년 맞은 '뮤온라인' 시즌11 업데이트로 새단장

[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을 흥행시킨 웹젠이 기세를 몰아 원작 '뮤온라인'의 인기 확대에 나섰다. 올해로 서비스 14주년을 맞은 뮤온라인이 신규 대규모 업데이트와 편의 강화에 힘입어 과거의 전성기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14일 서울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 말 뮤온라인에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11'을 업데이트하고, 게임과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즌11은 신 대륙 '페리아'를 배경으로 보스 몬스터인 '페리아의 군주'와 여러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업데이트다. 또한 직업별 신규 기술과 방어구가 추가되며,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직관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된다. 특히 뮤온라인과 연동되는 모바일 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앱은 게임과 일부 연동되며 자신의 캐릭터 접속여부와 상태, 위치 등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지되는 각종 이벤트와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웹젠은 또한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스피드 이벤트서버'와 같은 신규 특화 서버 운영을 확대하고 회원들의 기념일을 확인해 관리하는 '회원 1대1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뮤온라인 개발 총괄을 맡은 임준혁 프로듀서는 "2016년 뮤온라인의 콘텐츠 업데이트는 '이용자의 시각에서, 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토로 사냥을 강화하고 직업별 특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열네 살' 뮤온라인 총 게임 시간은 54억 시간

2001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뮤온라인은 2002년 당시 국내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2003년 중국에 진출해 동시접속자수 38만 명, 5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웹젠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기도 했다.

2004년 최전성기를 맞았던 뮤온라인은 일 평균 동시접속자수 10만 명, 850만 명의 회원을 유치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14년 동안 뮤온라인 회원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대한민국 인구의 66%가 넘는 3천만여 개, 총 게임이용 시간은 54억 시간에 달한다.

뮤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은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뮤오리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해 이동통신사 통합마켓인 원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끌었다.

뮤온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이진우 실장은 "14년이란 긴 시간 동안 뮤온라인을 아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10월 말 업데이트되는 시즌11을 비롯해 더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와 성숙한 운영으로 뮤온라인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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