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가 2년안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할 전망이다.
디지털트렌드 등의 주요외신들은 소니가 새롭게 출시한 엑스페리아로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스마트폰 사업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그동안 스마트폰 사업을 회사재건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사업부진이 계속되자 히라이 카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말까지 스마트폰 사업이 흑자를 내지 못할 경우 (사업매각이나 철수 등의) 다른 방안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니는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이 우수한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나 고가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저가폰 시장에서 중국업체와 경쟁 심화로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소니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일본에서 17.5%에 불과했고 북미시장에서 1%에도 이르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대에 그치면서 올해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당초 예상했던 390억엔에서 600억엔으로 더욱 확대됐다.
반면 소니의 이미지 센서와 게임기 PS4 사업부문은 크게 성장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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