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루프페이 해킹, 삼성페이와 무관"


"해킹 당한 사내 시스템과 삼성페이 네트워크 분리돼 있다"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자회사 루프페이 해킹과 관련 삼성페이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해킹은 루프페이 사내 시스템을 공격한 것으로, 삼성페이는 이와 물리적으로 떨어진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을 가진 루프페이를 인수, 8월 국내를 시작으로 이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선보였다. 최근 루프페이가 해킹되면서 삼성 페이로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서둘러 차단하고 나선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루프페이 해킹과 삼성페이는 관련이 없다"며 "해커들이 루프페이 내부 시스템을 공격했지만, 삼성페이 네트워크는 이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삼성전자의 자회사 루프페이가 중국 '코도소 그룹' 혹은 '선쇼크 그룹'으로 불리우는 해커들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커들은 지난 3월 전후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있는 루프페이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했고, 이 사실을 인지한 루프페이는 8월 해킹당한 기기들은 모두 제거한 상태다.

루프페이 측은 "감염된 기기들을 제거했다"며 "고객 결제 정보와 개인 기기들은 해킹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페이는 루프페이의 핵심기술인 MST 방식을 적용, 미국과 한국 매장 90%에 비치된 마그네틱 결제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간편결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폰을 마그네틱 결제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식이다.

실제로 국내 출시 한 달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보안성 강화를 위해 결제 시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인 토큰을 이용해 결제 정보를 보호한다"며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루프페이 해킹, 삼성페이와 무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