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콘텐츠 매출액 23조7천억 원

[문영수기자] 2015년 2분기 국내 콘텐츠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7천억 원 증가한 23조7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1일 발간한 '2015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콘텐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2% 증가한 23조7천억 원, 수출액은 5.5% 증가한 12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전분기 대비 콘텐츠 산업 매출은 2.2% 증가에 그치고 수출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5년 2분기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여파가 콘텐츠 산업 성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콘텐츠 매출을 견인한 분야는 만화(18.9%), 영화(16.6%), 게임(8.5%)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수출액은 음악(54.5%), 영화(43.8%), 출판(31.2%) 등이 전년동기 대비 큰 증가율을 보였다.

2015년 2분기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5조7천86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천341억 원(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천298억 원으로 243억 원(4.0%) 증가했다. 수출액은 4억887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천167만 달러(14.5%)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수출 등에서 전반적인 증가 양상을 보였다.

한편 2015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89개 및 비상장사 1천 개에 대해 분기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마련한 보고서다. 콘텐츠 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 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