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의 9월 판매량이 1만1천48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3%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는 지난 한달 간 내수 8천106대, 수출 3천383대 등 총 1만1천48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디젤 등 SUV 전 라인업이 유로 6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티볼리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3천625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3.9% 상승세를 보였고, 수출은 1천765대를 기록해 전월과 비교해 7.5% 증가했다.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5천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계 판매는 4만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뉴 코란도C와 렉스턴W, 코란도스포츠 등은 각각 1천37대, 579대, 2천311대가 팔렸다. 특히 체어맨W가 129대 팔리며 전월 대비 89.7% 급증했다.
특히 쌍용차의 누계 판매는 전년 대비 최대 판매 감소율을 보였던 지난 2월(14.5%) 이후 7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2.2% 감소한 10만3천874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내수판매 증가율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이미 지난해 내수판매 실적을 넘어섰다"며 "티볼리 디젤 모델 유럽 론칭과 신흥시장 등 해외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티볼리 디젤모델을 론칭했으며, 내년 출시할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도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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