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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폰 신제품 대거 쏟아진다...스마트폰과 구별 안돼


 

PDA폰 신제품이 3분기에는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때문에 SK글로벌 사태, 보조금 금지 등의 잇단 악재로 상반기 동안 썰렁했던 국내 PDA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나오는 신제품 중에는 폴더형, 슬라이딩형 등 휴대폰을 쏙 빼닮은 제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앞으로는 사실상 PDA폰과 스마트폰을 구별짓는다는 것이 무의미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팜 운영체제(OS)가 장착된 'M500(011용)'과 'M5000(016·018용)', 포켓PC가 장착된 'M400(011용)'과 'M4000(016·018용)' 등 4종을 SK텔레콤과 KTF 등에 조만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M500과 M5000 모델은 폴더형으로 제작돼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해 가을 처음 출시했던 팜 PDA폰의 원조 'M330'과 비교해 보면 흡사 휴대폰의 발전사를 보는 듯 하다. M330의 경우에는 막대 타입의 초기 휴대폰 모양으로 제작됐다. 반면, 오는 7, 8월중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M500과 M5000 모델은 휴대폰의 최신 스타일인 폴더 모양을 본떴다.

또 LCD 크기도 2.4인치로 최대 2.2인치 LCD를 지원하는 일반 컬러 휴대폰과도 별 차이가 없다. 입력 방식으로 휴대폰의 키패드를 부착하고 있으며, VGA급 해상도의 카메라도 후면에 장착하고 있다. 반면, 팜 PDA의 각종 개인정보관리 기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포켓PC OS가 장착된 M400과 M4000 모델의 경우에는 M500 보다 한, 두 달 일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M400 모델은 PDA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점에서 M500과 또 다르다. EV/DO 모듈을 PDA폰으로서는 처음으로 지원하는 제품이기도 한 M400은 그 외에도 TV튜너가 내장돼 공중파 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카메라 기능은 기본이다. 차량용 PDA폰으로 제격이라는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외모. 키패드가 LCD 본체에서 미끄러지면서 열리는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슬라이딩 방식의 휴대폰과 똑 같다. 또 키패드 입력 방식으로 휴대폰의 나랏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단말기의 얼굴 이라고 볼 수 있는 액정화면(LCD)도 토종 OS 셀빅을 장착하고 있는 단말기로서는 처음으로 2.8인치급의 6만5천 컬러를 지원하고 있다. 40화음 벨소리도 채택하고 있다. 반면, 일정관리, 전자책 리더기, 25만 단어의 영한·한영 사전 등 PDA 고유 기능을 역시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셀빅은 또한 8, 9월 쯤에는 '윈도CE닷넷' OS를 채용한 후속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셀빅 제품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EV/DO 모듈을 지원하는 단말기다.

한편, 싸이버뱅크도 3분기 중에는 지난 해 가을 011용으로 내놨던 포즈의 후속 모델 격인 '에머랄드(개발코드명)'를 011용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포켓PC 한글판이 장착되는 이 모델은 이동통신 모듈과 함께 무선랜 모듈도 기본 지원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이어 4분기중에는 종전의 3.5인치 LCD 크기를 3인치로 줄이는 등 컬러 휴대폰 크기만큼 외모를 경량화한 '넵튠(개발코드명)'을 선보일 계획이다. 넵튠은 스마트폰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싸이버뱅크측의 설명이다.

PDA폰과 스마트폰의 경계가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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