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군사용으로 활용중인 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이 상업용으로 택배나 거대 농장관리기기 용도 외에 건설 현장에서도 쓰일 전망이다.
드론은 건설현장에서 인간이 접근할 수 없거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든 지역에서 사용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쿼드로콥터를 사용해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밧줄다리의 건설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 대학연구소는 3대의 드론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섬유인 다이니마 로프를 묶고 교차 비행을 통해 로프를 엮어 7.5미터 다리 구조물을 만드는 연구를 추진했다.
처음에는 드론이 양쪽 기둥 구조물에 로프를 묶고 그 후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밧줄다리를 만든다.
이 다리는 튼튼해서 성인이 걸어다녀도 끊어지지 않고 유지된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드론을 이용한 방법이 건설 현장에서 밧줄다리 건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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