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뉴스테이 등 다양한 임대주택에 대한 지원을 통해 현 정부 내 임대주택 공급을 52만호까지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7일 인천 도화동에서 개최된 '1호 뉴스테이 착공식'에 참석해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참여 열기를 하나로 모아 금년에 1만 8천호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만호 이상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생애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현 정부 내 임대주택 공급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52만호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춘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뉴스테이가 확산돼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되는 중산층 주거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뉴스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규제는 과감히 풀면서 지원은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책으로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뉴스테이 공급 촉진지구로 지정해 사업부지를 신속히 확보하고 공공택지나 재개발, 재건축 부지도 적극 활용토록 할 것"이라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 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기관의 참여를 활성화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행복주택과 공공실버주택 등을 언급하며 "정부는 이런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들과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거안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는 기업이 건설·임대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8년까지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분양주택과 같은 품질을 갖추고 청소·육아·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돼 주거 문화를 혁신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 도화 뉴스테이는 정부가 지난 1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후 처음 착공하는 사업으로 대림산업·인천도시공사·주택기금이 공동투자해 총 2천10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 인상율은 연 3%를 적용하게 돼 있고 육아와 청소 서비스와 함께 지역 자영업자들과 연계한 인테리어, 가구 렌탈 등 복합적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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