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이폰 사용자는 머지않아 팁이나 주식과 같이 쓰지않는 기본앱도 삭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이 사용하지 않는 기본앱을 iOS 기기 사용자가 삭제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기본앱 삭제 기능 추가에 대한 요구가 커져 이를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주식, 뉴스 가판대, 나침반, 애플워치, 팁, 팟캐스트, 아이북 등을 포함한 다수의 기본앱을 iOS 기기에 사전 설치해 출시하고 있다. 이 앱들은 개수가 많아 수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차지해 수년간 사용자로부터 불만을 사왔다.
팀 쿡 CEO는 이와 관련해 기본앱 삭제 기능을 어떤 식으로 구현하고 언제부터 추가할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이 오는 16일 iOS9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일부 기본앱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지난주 아이폰6S 발표행사에서 iOS9에 새롭게 단장한 메모앱과 교통량 정보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애플지도, 새로워진 뉴스앱, 신기능이 추가된 애플페이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iOS9는 스마트한 시리를 탑재하고 있다.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로 불리는 이 기능은 구글나우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미리 찾아 적시에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는 구글나우와 달리 상황에 맞는 정보뿐만 아니라 유용한 앱까지 추천한다. 아이폰 사용자가 휴대폰에 이어폰을 꼿을 경우 음악앱을 추천하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앱을 자동으로 실행해 지하철 운행시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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