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박진화 한국씨티은행장(사진)도 은행장들의 연봉 반납 행렬에 동참한다.
15일 한국씨티은행은 "박 행장이 금융권에서 시작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장들의 연봉 반납 취지를 살리고, 노동시장 개혁과 장기적 청년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연봉의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KB금융 윤종규 회장 등 3대 금융그룹 회장단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회장 3인의 연봉 30%를 이달부터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 저금리-저성장 기조 지속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각 금융그룹 회장 이하 경영진이 합심해 마련한 연봉 반납재원으로는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사원 등 연간 신규 채용 확대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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