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2015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세부 일정이 20일 공개됐다.
오는 10월 유럽에서 개최되는 2015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총 48경기로 구성되는 예선전과 이를 통해 선발된 8팀이 진행하는 8강전을 거쳐 준결승전,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세계 지역을 대표하는 총 16개 팀이 경쟁하는 예선은 4개 팀씩 4개 조로 편성돼 단판승제의 조별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일 지역의 팀은 같은 조에 배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작년과 동일하게 이어진다. 조 추첨식은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조별 예선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이 때부터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8강 대진은 조 1위팀이 조 2위팀과 대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같은 조에서 토너먼트로 진출한 두 팀이 결승 전까지는 서로 맞붙을 수 없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조별 예선에서 이미 진행됐던 대전을 결승전 이전 경기에서 다시 보게 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8강 대진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다음날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2015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한국팀이 어디일지도 관심사다. 총 3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 한국의 경우 SK텔레콤 T1이 이미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포스트시즌 결과에 따라 1팀, 9월 중 진행될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마지막 1팀이 결정된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전세계 최고의 e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롤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며 "월드컵처럼 조 편성부터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최초로 조 추첨식을 공개하게 됐으며 여느 스포츠와 다를 바 없는 감동을 팬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10월 한달 간 유럽 곳곳을 오가며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Le Dock Pullman)에서, 8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Wembley Arena)에서 진행된다.
4강전은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오는 10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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