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 보조금 첫 공시, LGU+ > KT > SKT

[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 가장 높은 보조금을 공시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4만원 가량(최고가 요금제 기준) 낮은 보조금을 책정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20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공식 출시하며 출고가와 각 요금제별 보조금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의 출고가는 89만9천800원, 64GB 모델은 96만5천800원으로 정해졌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32GB 모델의 출고가는 93만9천400원이다.

보조금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가 최고가 요금제 기준 28만5천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준다. 5만9천원 요금제에는 17만1천원, 2만9천900원 요금제에는 8만6천원이다. 매장에서 지급하는 15% 추가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갤럭시노트5는 약 57만원에,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약 6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는 LG유플러스와 큰 차이가 없다. 최고가요금제 기준으로는 4천원 적고 5만9천원 요금제와 2만9천900원 요금제 기준으로는 1천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눈길을 끄는 것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눈에 띄게 보조금을 적게 책정했다. 최고가요금제 기준으로는 24만8천원, 5만9천원 요금제 기준으로는 13만7천원, 2만9천900원 요금제 기준으로는 6만1천원이다.

보조금은 한번 공시하면 최소한 1주일 동안 유지해야 한다. 경쟁사보다 눈에 띄게 적은 보조금을 투입한 SK텔레콤이 1주일간 가격경쟁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