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캡테크기업 4곳과 업무협약 체결

[이혜경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19일 증권·금융 관련 캡테크(자본시장+핀테크) 업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 솔리드웨어, 에이스탁, 쿼터백테크놀로지스 등 4개사와 '캡테크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예탁결제원과 캡테크 업체 4곳은 서로간의 소통·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캡테크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증권정보 발굴 및 공유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와 머신러닝기술, 자산운용 및 투자컨설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새로운 부문에서 캡테크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이 개인 자산의 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해주는 자동화된 자산관리(WM) 서비스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학습하게 한 뒤에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왔을 때 데이터의 결과를 예측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난 5월 15일에 1차로 3개 업체(두나무, 씽크풀, 위버풀)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7월 17일에 2차 협약(뉴지스탁), 이번 3차 협약에 이르기까지 총 8개 업체와 캡테크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캡테크 업체들은 예탁결제원이 보유한 증권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탁결제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