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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모바일 챌린지' 열린다…핀테크기업 등 참가 가능


한국 등 아태 지역서 개최…8월19일~9월2일까지 참가등록

[이혜경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씨티 모바일 챌린지(Citi Mobile Challenge)' 행사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전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씨티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가상 대회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세계적인 핀테크 전문가 네트워크, 씨티의 글로벌 스폰서 및 고객사들과 함께 해커톤(hackathon:정해진 기간 동안 상용 가능한 시제품을 만들어내는 행사) 방식으로 진행하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솔루션을 찾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씨티 외에도 다른 주요 금융사, 기술업체들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개발자들이 기존 씨티의 보유 기술과 함께 실질적인 혁신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태 지역과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초청될 예정이며, 아태 지역을 대상을 하는 만큼 디지털뱅킹이나 핀테크에 관심이 많은 한국에 있는 개인이나 단체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한국은 씨티 모바일 챌린지의 인큐베이션 국가(incubation country)로 선정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솔루션을 추후 한국 플랫폼에 적용시켜 테스트하고 실제 구현까지도 가능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가 디지털뱅킹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국의 핀테크 기업들도 이 프로그램에 도전해 글로벌 기업을 위한 솔루션 개발 참여는 물론, 다른 나라 및 여러 관련 기업들의 개발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씨티 모바일 챌린지의 참가 등록은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인도 방갈로르, 홍콩,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자신들의 솔루션을 발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결선 진출자들은 씨티가 지원하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씨티 모바일 챌린지가 지원하는 활성화 프로그램 참여, 멘토링과 사무실 및 투자비 지원 기회를 얻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분야별 전문가들과 금융기술 리더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솔루션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10월 초 피치 데이를 통해 결선 진출자들을 뽑게 되며,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아태 지역 씨티 모바일 챌린지는 앞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 미국에서의 잇따른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기존 세 번의 행사에서 씨티는 100여 개 국가로부터 2천개에 가까운 지원서를 접수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보고타, 실리콘밸리, 뉴욕, 마이애미, 나이로비, 예루살렘, 바르샤바, 런던 등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씨티는 다양한 시장에서 소비자와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사전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챌린지 대회에서 출품된 여러 혁신 기술들을 개발 중이다. 씨티의 호르헤 루이스 디지털 활성화 글로벌 프로그램 책임자는 "아시아에서의 모바일 챌린지는 씨티가 기술을 통해 확장되고 있는 금융의 영역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씨티 모바일 챌린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citimobilechalleng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CitiMobileChallenge로 팔로우하면 된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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