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벤처, 중소기업 간 사업 시너지를 위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웹사이트에 KT와 소통할 수 있는 사업 제안과 투자신청 핫라인 채널을 개설해 사업협력 아이템을 상시 발굴한다고 7일 발표했다.
KT와 협력하고 싶은 기업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웹사이트에 로그인 후 새로 개설된 KT와의 공동사업 제안과 투자요청 메뉴를 통해 제안 양식에 맞춰 내용을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템은 KT 내부 사업전문가 및 투자전문가가 검토, 신속하게 답변해준다.
KT그룹과 공동사업 및 마케팅이 필요한 경우 '사업제안'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제안분야는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게임 ▲이동통신 관련 사업 등 KT와 사업협력이 가능한 영역이다. 또한 개설취지에 맞도록 단기간에 실행이 가능한 정도의 사업수준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또한 KT가 조성한 35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청년창업펀드에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투자신청'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기술 또는 서비스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투자자 대상의 IR을 거쳐 정식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KT 이승용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이번 제안채널 개설을 통해 대기업과 유망 벤처, 중소기업 간에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핫라인이 개설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KT 내부에서 나오기 힘든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하고 그 아이템의 성공을 통해 KT와 사업제안 벤처기업 등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KT를 통한 육성기업의 사업 연계에 대해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창업을 통해 실제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진행된 KT 그룹 임원이 참여한 '사업지원 멘토링 데이'에서는 벤처 및 중소기업의 사업아이템을 경청하고 적용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즉시 협업 추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육성기업 중 7곳이 KT 사업부서와 공동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유아세이프'의 초저조도카메라는 KT 물류센터 등 주요 시설의 외부감시를 위해 설치될 예정이고 '해보라'의 유무선 이어셋은 출시예정인 전략 단말과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 중다. '이리언스'의 홍채인식 출입시스템은 KT 주요 보안시설의 출입인증 시스템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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