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매달 제공되는 데이터가 남으면 다음달로 이월하고 부족하면 다음달 제공량에서 당겨서 쓰는 '밀당' 서비스로 주목받은 KT가 이번에는 LTE 데이터 충전 부가서비스에도 데이터 이월 기능을 적용한다.
KT(대표 황창규)는 충전한 LTE 데이터를 다음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충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 데이터 충전 관련 부가서비스는 충전한 데이터를 해당 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다. 월 후반에 데이터를 충전한 고객은 데이터를 끝까지 이용하지 못하고 남는 데이터는 소멸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LTE 데이터충전'은 충전한 달의 다음 달 말까지 이용 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멤버십 포인트로 100%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기존 데이터 충전 부가서비스는 500MB, 1GB, 2GB만 선택할 수 있어 소량 충전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했지만 'LTE 데이터 충전'은 100MB와 200MB 충전도 가능해 데이터 충전량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한달에 최대 30회까지 중복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가입 후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선불 등 일부 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LTE 요금제 가입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패드, 태블릿PC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KT 무선사업담당 박현진 상무는 "상반기 LTE 데이터선택 요금제와 마이타임플랜으로 새로운 데이터 사용 환경을 제시한 데 이어 하반기는 기존 데이터 충전 상품을 강화한 LTE 데이터 충전으로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KT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사용 부가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