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관련 "정략적으로 장기화하려는 나쁜 의도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로그파일 등 자료를 재차 요구하며 제출이 안 되면 6일 전문가 기술간담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정원은 대한민국의 안보 최일선을 지키는 정보기관"이라며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가 기밀이 공개되는 우를 범하지 말고 국민의 이익을 위한 국회 활동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도 야당이 "낼 수 없는 자료를 계속 달라며 트집만 잡고 있다"며 "하드디스크 원본과 미삭제 데이터 용량 및 목록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로그파일을 줄 수 없다는 건 정보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가정보기관의 로그파일을 내놓으라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정보 지키기를 명분으로 국가정보를 파헤쳐 국가정보기관을 무력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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