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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기업' 꿈꾸는 효성


조직활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진행

[김국배기자] 효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Work Place)'이 되기 위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행복한 삶과 의미있는 직장생활을 위한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 'HOT(Hyosung One Team)', 행복토크, 임산부 배려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기업'은 물론 행복한 노사관계 구축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함으로써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가족친화경영도 실시하고 있다.

이상운 부회장은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며 "즐거운 회사 생활로 개인의 성과가 높아지, 이것이 곧 회사 발전을 위한 기여로 연결되고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효성이 추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열정으로 하나되는 우리팀 'HOT' 프로그램

효성은 원활한 팀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 활성화를 돕는 'HOT'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팀의 실제 모습을 진단하고 팀원들 스스로 만드는 실천사항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함으로 효성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한해 희망하는 팀에 한해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인 '마음열기'는 '나'와 팀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동행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단계, 2단계인 '소통과 성찰'은 GWP 및 GWT(Great Work Team·즐거운 나의 팀)에 대해 배우는 단계로 팀별 신뢰보고서를 성찰하고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마지막 단계인 '재도약'은 팀장과 팀원 협의 하에 GWT 선언문을 제작해 '팀 실천다짐'을 만드는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 후 팀원들 간에 소통이 원활해졌을 뿐 아니라 스스로 세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매월 실시되는 행복토크,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 던지게 해

매월 실시하는 행복토크(Talk)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의와 대화 형식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다.

신뢰, 소통 등의 임직원들의 회사생활을 위한 주제의 강연은 물론 꿈의 설계, 고난 극복 등 개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주제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꿈꾸며 회사에서의 업무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금까지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안동신세계 연합클리닉 원장을 비롯해 박용후 카카오톡 홍보이사, 소설 '불의 나라'의 저자인 박범신 작가, 프로야구계에서 '양신'으로 불리는 양준혁 해설위원, 소통 전문가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등의 명강사들이 출동했다.

효성 측은 "최근에는 사내 직원을 강사로 초청, 외부 전문가가 인지할 수 없는 효성만의 특성을 반영해 사내 임직원들에게 더 와 닿는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할 수 있어 효성만의 지식 나눔의 장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했다.

임직원들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행복토크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성장하고 싶은 자극을 받았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강의에 공감을 많이 했다' 등의 소감을 나타냈다.

◆임직원 가족의 행복도 곧 효성의 경쟁력

효성은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마포 본사와 2월 창원공장에 '효성 어린이집'을 열었다.

우수한 환경과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IT 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ITX는 2013년 유연근무제, 자녀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 있다.

용연공장에서는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간식을 전달하고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패밀리를 부탁해' 프로그램도 실시중이다.

상반기 총 5명이 선정돼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달에는 울산 문수고등학교를 찾아 피자와 함께 용연공장 PP·DH 기술팀 최정환 사원의 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전달했다. 하반기에는 임직원들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 구미공장에서는 해외 장기 출장자들을 위한 '가족사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사랑 프로그램은 1개월 이상 해외 장기 출장자들에게 출장 기간에 따라 휴가 일수를 부여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출장기간 중 배우자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자녀 출산일을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출장 중 기념일을 앞둔 임직원이 사전 신청을 하면 해당 가족에게 회사가 준비한 꽃바구니, 케익, 축하카드를 전달한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문화 개선하는 '열린 소통의 장' 구축

임직원들 스스로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효성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 내 쌍방향 게시판인 '통통게시판'을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과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낸 의견에 대해서는 연관 부서의 빠른 피드백을 통해 개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효성의 3개 본부(지원본부, 전략본부, 재무본부)에서는 각 팀의 사원 및 대리 직급의 직원들이 정기 회의를 하는 '주니어보드'가 사내 젊은 기업문화를 이끌고 있다. 주니어보드 멤버들은 매월 1회, 3개 본부 주니어보드 멤버들이 모여 본부 전체 차원에서 보다 나은 기업문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경영진에 전달해 회사 내 혁신을 이끈다.

주니어보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회의 소집을 자제해 개인의 핵심업무를 몰입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워킹 타임'과 임직원들의 개인시간을 보장하고 여유를 주기 위해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하는 '리프레시 데이(Refresh Day)' 실시 등 사내 임직원들의 근무만 족도를 높이는 활동을 추진해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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