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대공원에 '자동차 테마 놀이터' 꾸민다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에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쏘나타 브랜드를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히 시각장애아에 대한 복지 증진과 시민들의 여가 생활 다양화를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곽진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과 송천헌 서울대공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테마 놀이터'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자동차 테마 놀이터'는 서울대공원 내 계곡광장 인근 부지에 시설 면적 2045㎡ 규모로 조성돼 서울대공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시각장애아도 이용 가능한 미니 쏘나타 자율주행 공간을 만들 계획이며,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시설 공간과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산책로도 조성해 오는 9월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미니 쏘나타 자율주행 공간은 현대차가 2013년 청각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에 이어 시각장애아들도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어려움 없이 차량을 주행 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력을 통해 시각장애아들도 안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난 30년간 국민차로서 사랑 받아온 쏘나타 브랜드를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