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19일 대학 소프트웨어(SW) 교육 혁신 및 확산 방안 등을 주제로 '제14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유관기관뿐 아니라 대학과 산업계 종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SW 중심 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대학 내 SW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학과 재학생은 2010년 6만3천249명, 2012년 6만4천836명, 2014년 6만7천607명으로 늘고 있다. 국민대의 경우 올해부터, 연세대는 내년부터 전체 신입생 대상 SW 교육을 필수화하는 등 일부 대학에서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SW 교육 확산에 힘쓰고 있다.
미래부는 이런 변화가 대학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K-ICT' 전략에서 SW 중심대학 운영을 발표했고, 정보과학회의 연구용역 등을 통해 오는 7월초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보과학회는 SW 중심대학을 '대학교육을 SW 중심으로 혁신함으로써 학생·기업·사회의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SW 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정의하고 ▲SW 전문인력 양성 ▲SW 인력 양성 저변확대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SW 특화 교육환경 구축 ▲SW 가치 확산 등 5대 운영원칙을 제시했다.
미래부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SW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전공자를 위한 SW 기초교육과 복수·연계전공 과정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활성화와 입학·교원평가 개선, 초중등 SW교육을 선도하는 내용을 담은 운영방향(안)을 발표했다.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SW 중심사회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SW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그간 분절적으로 지원해오던 대학 SW교육 지원사업을 SW 중심대학으로 통합·개편함으로써 대학 교육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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