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최 부총리는 1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기업에 단순히 저렴한 용지만 공급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창업-성장-글로벌 교류 및 산학협력 공간이 긴밀하게 상호 연계된 미래형 도시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말에 조기 착공해 1천600여 개 첨단기업, 10만여 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창조경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임금피크제 도입 등 노동개혁 지속
최 부총리는 또한 "메르스 및 가뭄 극복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부문 구조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노동개혁과 관련해 "1단계로 임금피크제 도입 및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하고, 원청의 하청기업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지원 강화,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시정 노력 강화 등을 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노사현장 갈등의 해소를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비정규직 규제 합리화, 능력중심 인력운영 원칙 정립, 사회안전망 효율화 등 나머지 과제는 전문가 및 노사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9월중 2단계 추진방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메르스로 인한 영향과 가뭄 피해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경기보완 방안을 6월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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