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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朴대통령, 메르스 사태 수습 직접 나서야"


"삼성서울병원 코흐트 격리 조치 지시 등 사태 장악해야"

[이윤애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메르스 사태는 대통령 리더십 부재의 결과"라며 이제라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제 해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실에 대한 정무위원회 질의에서 "메르스 사태는 국가 리더십의 붕괴,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를 드러냈다"며 "대통령이 컨트롤 타워를 맡아 상황을 장악하고 사태 수습에 직접 나서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서, 현 사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사태수습의 방안과 의지를 밝혀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안정시키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정부의 초기 조치에도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며 이제라도 코흐트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흐트 격리는 병원에서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병동 전체나 일부 병실을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김 의원은 "메르스 사태의 중심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정부가 사태를 장악, 통제하지 못하고 삼성병원에 질질 끌려간데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이 발표한 890여명의 격리대상자 리스트 외의 확진자가 44명이나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격리자 관리와 방역망에 큰 구멍이 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응급 이송 요원과 의사, 외래 진료자가 감염이 되고, 슈퍼전파자가 병원 내를 돌아다니는데도 통제가 안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즉각적인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지시하고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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