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 주장에 대해 "청와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방미 일정 연기 주장에 대해 "그 문제는 청와대나 외교부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을 여야가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행정부에 보내기 전에 자구수정이 또 가능하다고 하니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위헌 소지가 완전히 없는 걸로 깨끗하게 해서 보내는 게 좋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는 "그것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계속돼야 한다"며 "지금 (협상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이 낸 중재안은 국회가 정부 시행령에 대해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문구에서 '요구'를 '요청'으로,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는 문구를 '검토하여 처리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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