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주파수묶음(CA)기술 및 협력통신기술(콤프, CoMP)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U'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4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DU'는 기지국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 'DU'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단일 기지국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만 구현되는 CA와 콤프 기능을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
CA 기술은 여러개의 주파수를 이용해 동시에 트래픽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가입자 최대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콤프는 기지국간 스케줄링 정보를 이용해 기지국 경계에서 간섭을 줄여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화웨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DU를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개발 당시 보다 업그레이드된 장비(USU3910)로 세계 최초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기존 LTE-A 기술인 CA 및 콤프 기능은 단일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서만 동작하고 서로 다른 DU인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기능 동작이 어렵다. 하지만 클라우드 DU 상용화에 따라 가입자가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끊김 없이 CA를 지원하고 콤프 기능을 통해 셀 간 간섭을 감소시켜 가입자 속도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DU' 상용화를 통해 3밴드 LTE-A(4배 빠른 LTE) 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 체감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SD기술개발부문장 이상민 전무는 "3밴드 LTE-A, 업링크 콤프 등 각기 다른 특성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클라우드 DU를 상용화 했다"며 "5G 선행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및 도입해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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