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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제시카 알바 기저귀' 美보다 싸게 판다


어니스트 컴퍼니 韓 단독 론칭…유아용품·배송도 강화

[장유미기자] "쿠팡이 한국에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 고객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우리 제품을 선보이는데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쿠팡과 함께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헐리우드 배우이자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 창업자인 제시카 알바가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쿠팡-어니스트 한국 단독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지난 2012년 브라이언 리, 크리스토퍼 개비건, 제시카 알바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온라인 쇼핑사이트(Honest.com)를 비롯,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2천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유아동 홈케어, 비타민 영양제 등 120여 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한 상태.

특히 이곳의 친환경 패션 기저귀는 16가지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이 7가지 사이즈로 판매되면서 '제시카 알바의 패션 기저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쿠팡은 어니스트 제품의 단독 론칭을 계기로 핵심 사업인 유아동 카테고리와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직구족 공략을 위한 양사 마진을 최소화시켜 어니스트 제품을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방침이다.

어니스트 기저귀의 경우 현지 가격 13.95달러(한화 1만5천500원) 보다 저렴한 1만4천900원에, 어니스트 오가닉 힐링 밤은 현지 가격 12.95달러(한화 1만4천400원)보다 싼 1만3천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들은 쿠팡에서 어니스트 제품 구매 시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한 다음날 받을 수 있어 추가 배송비 없이도 직구로 구매할 때보다 7~10일 정도 더 빠르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양사는 '고객 중심' 철학을 가지고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쿠팡을 통해 어니스트 제품들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단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상상하는 것, 원하는 것 모두를 제공하는 이커머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엄마들이 믿고 구매하며 '로켓배송'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쿠팡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시카 알바 어니스트 컴퍼니 대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트너를 찾던 중 쿠팡과 손잡게 됐다"며 "쿠팡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성공적 진출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와 쿠팡맨이라는 자체 배송인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우리의 지향점을 실현해 줄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6일부터 어니스트 컴퍼니의 대표 제품인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비롯해 샴푸, 컨디셔너, 비누, 립밤, 주방세제, 아로마 캔들, 패션 잡화 등 150여종 이상의 유아용품 판매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어니스트의 제품력과 쿠팡의 빠르고 안전한 로켓배송 서비스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사진=박세완 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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