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가 19일 서울 종각 그랑서울에서 열린 'OLED 미디어 데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퀀텀닷(QD) 기술을 적용한 QD TV를 포함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모든 면에서 우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한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는 '완벽한 블랙 표현(Perfect Black)', '과장 없는 정확한 색 표현(Perfect Color)', '어느 각도에서든 색바램 없는 시야각 제공(Perfect Viewing Screen)', '5천배 빠른 응답속도로 선명한 화질 제공(Perfect Clear Motion)', '커브드 구현을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Perfect Curved)' 등의 장점을 제공해 LCD와 비교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상무는 "LCD는 백라이트의 빛을 완벽히 차단하지 못해 빛 샘 현상이 발생, 밝기 개선 알고리즘을 끈 상태에서 LCD는 0.07니트(nit) 빛 샘이 발생하지만 OLED는 빛 샘이 없다"며, "HDR 기술을 적용해도 LCD는 0.2nit의 빛 샘이 발생해 OLED가 영화 같이 어두운 영상이 많은 콘텐츠 감상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 표현력에 대해서는 "최근 출시한 퀀텀닷(QD) TV는 시트의 영향으로 특정 색상에 대해 과도한 색 표현을 하지만 OLED는 밝은 화면이나 어두운 화면에서도 동일한 색 영역을 가진다"며, "BT709 표준을 기준으로 QD는 밝은 화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어두운 화면에서는 OLED 대비 색 영역이 크게 줄어든다"고 전했다.
또 시야각에 따른 색 바램에 대해서는 "맥베스 컬러 표준을 기준으로 색 시야각은 QD는 좌·우 70도, OLED 좌·우 120도까지, 명암비는 QD가 42도, OLED가 160도까지 변함없는 성능을 제공한다"며, "응답속도 역시 OLED는 어두운 화면과 밝은 화면에서 편차가 없어 OLED는 평균 6ms에 표준편차가 0.7에 불과하지만 LCD는 8.8ms에 표준편차는 3.22로 성능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플렉서블 등 디자인 차별화 제품에 개발에 유리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OLED는 백라이트와 보강 프레임이 필요 없어 플랫, 커브드, 플렉서블이든 모두 슬림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며, "현재 500R까지 구현을 하는데 미래 제품에는 곡률의 제한이 없는 상태로, 오목형과 볼록형 모두 구현이 가능해 LCD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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