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가 현지 적합형 기능을 탑재한 지역 특화 TV를 출시, 신흥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일 올 하반기 인도 및 아프리카향 지역 특화 TV인 '재즈Ⅲ TV'와 '배터리 TV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재즈Ⅲ TV는 32인치 크기로 다른 30인치 대 TV보다 6배 이상 출력이 높은 최대 600와트(W)의 스피커를 탑재, 영화를 좋아하는 인도 고객들을 위해 중저음을 강화한 '발리우드 모드'도 적용했다.
또 다양한 언어를 쓰는 인도 현지 특성을 고려해 모든 스마트TV에 영어와 힌디어 등 현지에서 사용하는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아프리카에 처음 출시한 '배터리 TV'를 업그레이드 한 '배터리 TV 플러스'도 하반기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아프리카에서 불안정한 전력 상황으로 시청 도중 TV가 갑자기 꺼진다는 문제점에 보완한 것으로, 배터리가 탑재돼 정전이 되더라도 최대 90분간 TV 시청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탈부착으로 배터리 수명이 다해도 사용자가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위성 TV 튜너도 내장돼 위성 TV를 보기 위한 셋톱박스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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