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온라인 주문하고 차에서 상품 받으세요"

[장유미기자] 롯데슈퍼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앤 픽(Drive & Pick)'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드라이브 앤 픽은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한 상품을 점포 방문 시 차량에서 곧바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유통업계가 빠르게 도입 중인 옴니채널(Omni-Channel)의 또 다른 형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퇴근길이나 점포 근처를 자가 차량을 통해 지날 때 원하는 시간에 기다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고객이 온라인 주문 시 배송 방법을 드라이브 앤 픽으로 선택하면 점포에서 접수된 주문 내용에 따라 상품을 선택, 포장까지 완료해 문자로 알려준다.

이후 고객은 점포로 차를 몰고 차 안에서 드라이브 앤 픽 전용 키오스크(Kiosk, 무인정보단말기)에 문자를 통해 미리 전송된 인증 번호를 입력하면 점포 직원이 포장된 주문 상품을 차량에 실어준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드라이브 앤 픽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이게 되면서 본격적인 옴니채널 시대에 한발 앞서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