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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세월호 1주기 남미 순방에 SNS '부글'


온라인 민심 '무책임한 국정공백 12일' 싸늘

[조석근기자] 박근혜(사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이후 해외 순방에 대해 온라인은 비판으로 들끓었다.

박 대통령은 16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한 후 12일간 일정으로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다. 올해 들어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순방으로 중남미 신흥시장을 개척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날 포털과 SNS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굳이 대통령이 해외로 나가야 하느냐는 것이다.

이날 포털 다음에 게재된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사에는 '304명이 수장된 날인데 세월호 유족을 향한 조롱처럼 보인다(카운트**)', '안방이 불났는데 옆집에 놀러가네(정의**)', '그냥 돌아오지 말아라(학**)', '진실은 반드시 떠오를 것(참외**)' 등 비판적 반응이 베스트댓글로 달렸다.

'이날 트위터에도 '남미 순방이 아니라 시행령 즉각 폐기해야(il***)', '대통령의 가슴에 노란 리본도, 노란 스카프도 없었다(cri****)', '무책임한 국정운영 공백의 12일(ai****)', '세월호 1주기 해외순방은 박근혜라면 가능(bo***)'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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