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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NIPA 원장 "CEO 대상 명품융합 교육 필요"


"기존산업에 ICT 융합하면 새로운 서비스 탄생 가능"

[허준기자] "기존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하면 상상 이상으로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여전히 기존 산업은 융합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기존 산업 CEO를 대상으로 융합을 교육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산업에 ICT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윤 원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윤 원장은 기존산업 CEO를 대상으로 한 '명품융합 교육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윤종록 원장은 14일 정부 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NIPA 운영 계획 및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윤 원장은 기존 산업과 ICT의 융합을 강조하며 CEO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원장은 "기존 산업군을 방문해보니 여전히 칸막이가 있는 것을 느꼈다"며 "CEO가 의지를 가지고 융합을 추진하지 않으면 융합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 대학과 연계해 CEO들에게 융합으로 성공한 자극적인 사례를 많이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미 실무자들에게 이같은 아이디어를 전달했다. 이르면 하반기에는 관련 교육과정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록 원장은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부터 창조경제라는 큰 틀을 설계한 인물로 잘 알려졌다.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과 함께 2차관에 임명, 창조경제 전반을 이끌어오다 지난 3월 NIPA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융합센터 만들어 기존산업이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

윤 원장은 창조경제를 상상력을 혁신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원을 투입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아이디어인 상상력을 제품이나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모든 것이 창조경제라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창조경제의 중심에 융합이 있다고 강조한다. 윤 원장은 "기존 제조업 등 전통산업이 융합으로 어떻게 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센터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융합을 어떻게 추진하면 성공사례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상품에 ICT를 더해 서비스로 바꾸는 것이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에 ICT를 융합하면 그 상품과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윤 원장은 네덜란드의 가축사료기업 헨드릭스를 예로 들었다. 이 기업은 처음에 가축사료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이후 가축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했고 나아가 가축의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백신까지 선보였다.

윤 원장은 "헨드릭스 같이 융합에 성공한 기업이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최소 5년 정도"라며 "임기 내에 우리나라에서도 이같이 융합에 성공한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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