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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중대형·플렉서블로 간다"


웨어러블·자동차·헬스·건축까지 확대 기대

[양태훈기자] "기존까지 OLED 디스플레이가 모바일·TV쪽에서 발전해왔다면, 앞으로는 웨어러블, 오토모티브로, 오는 2018년 이후에는 바이오, 헬스, 건축까지 확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이기용 상무는 유비리서치 주관으로 2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1회 OLED KOREA 컨퍼런스'에서 미래 OLED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이기용 상무는 "(미래 대비) 플렉서블, 중대형 사이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OLED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어려운 기술적인 장벽들을 돌파해온 만큼 미래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기술의 혁신과 융·복합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에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 예컨대 화면을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이나 기존의 직사각형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한다.

자동차 영역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기존 글래스를 사용한 디스플레이 대비 높은 내구성을 제공하는 만큼 안전성을 요구하는 스마트카용 디스플레이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용 상무는 "곡률 반경이 600mm이하면 구부러진 정도의 제품이, 8mm 이하면 위에서 스마트폰을 바라봤을때 베젤 등이 보이지 않는 보더리스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며 "곡률이 1mm이하면 접었다 폈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 출시가 가능, 특히 20만번 정도 구동 및 화질에 문제가 없는 디스플레이가 개발되면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사이즈 개발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와 OLED 사업부를 분리, 대형 OLED 패널 개발에 전략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제조원가가 낮은 대형 LCD 패널의 수익률이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대형 패널 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치를 차지하는 대형 OLED 패널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중대형 사이즈에 있어 LCD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언제 8세대 이상 공정에서 양산이 이뤄질 지, 고해상도 패터닝 기술 등이 얼마나 따라올 지가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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