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출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확산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벤처비트,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시장조시업체 인포스카우트(InfoScout)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아이폰6 사용자 중 6%만 애플페이를 이용했고 85%는 사용해본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포스카우트가 지난주 3일간 1천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6와 6플러스 사용자 대부분은 애플페이 작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서비스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페이는 시장에 나온지 6개월밖에 안된 초기 기술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 아직까지 적은 편이다. 또한 최근 도난 신용카드가 애플페이에서 결제되는 보안 문제로 인해 이용률이 늘지 않고 있다.
일부 응답자는 보안 문제와 사용 편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애플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애플은 다음달 출시되는 애플워치에서도 애플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따라서 4월 이후엔 애플페이를 쓸 수 있는 단말기가 아이폰6와 6플러스,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애플워치로 확대돼 이용률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애플페이 지원 매장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용률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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