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 정규 리그가 첫 회부터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넥슨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e스포츠 경기장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개막전'에 5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된 입장권 전량이 매진된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 김정민과 인기 BJ 출신 김승섭 등 인지도 높은 실력파 선수들의 빅매치가 성사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날 열린 조별리그 1조 경기에서는 김승섭과 김정민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리그에 첫 출전한 최현석은 신인의 패기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섰지만 대회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전패로 탈락의 설움을 맛봤다.
빅매치로 주목 받았던 김승섭, 김정민의 대결에서는 김승섭이 환골탈태의 기량으로 시종일관 김정민을 압도했다. 김승섭은 측면 돌파에서 크로스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로 김정민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김정민의 거센 공격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스코어의 우세를 지켰다.
1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승섭은 "예상 못한 좋은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돼 기쁘다"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한 만큼 앞으로는 BJ가 아닌 선수로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총 상금 7천만 원 규모의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총 10주간 열릴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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