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프리스케일코리아(대표 황연호)는 10일 서울 역삼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차량용 비전 시스템온칩(SoC) 'S32V 비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발표했다.
S32V는 자동차의 데이터를 수집·처리,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실제로 차량을 운전자와 함께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프리스케일의 세이프어슈어(SafeAssure) 기능 안전 프로그램에 따라 제작, 구조적 설계를 통해 엄격한 'ISO 25262' 기능 안전 표준을 충족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10억분의 1(ppb) 단위로 측정되는 차량용 품질 기준에 맞춰 개발, 뛰어난 안전성 및 전력효율성을 제공하는 2세대 코그니뷰(CogniVue) APEX 이미지 인지 처리 기술이 적용, S32V 기기가 수집한 각종 시각 데이터를 레이더 및 초음파 정보를 포함한 다른 여러 데이터 스트림과 결합할 수 있다.
중복 신호 경로, 소프트웨어 오류 검사 기능, 하드웨어 결함 감지, 온칩 프로세싱 영역의 하드웨어적인 분할을 지원해 제동이나 방향 전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시스템 종료나 제어식 재부팅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보안 부팅, 네트워크급 암호화 엔진, 보안키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자에서 제시하는 보안 하드웨어 확장 규정을 충족,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도난이나 다른 IP의 개입으로부터 차량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밥 콘래드(Bob Conrad) 프리스케일 자동차 마이크로콘트롤러(MCU) 사업부 수석 총책임자(부사장)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많은 자동차 비전 시스템은 애초에 게임 그래픽 성능을 높이거나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기 위해 설계된 개인 소비자용 반도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32V는 코그니뷰(CogniVue) APEX-642 코어 이미지 처리 기술과 4개의 ARM 코어텍스(Cortex) A53, A53 코어가 탑재, 오는 7월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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