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최근 식품업계의 메가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슈퍼곡물'을 넣은 '햇반 슈퍼곡물밥'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대표적 슈퍼곡물인 렌틸콩과 퀴노아를 넣은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과 '햇반 슈퍼곡물 퀴노아밥'이다.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은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Health)'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렌틸콩이 들어있다. 렌틸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현미보다 약 여덟 배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으며,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건강식으로 즐기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곡물이다.
햇반 슈퍼곡물 퀴노아밥에는 단백질과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고대 잉카 문명 시기부터 건강한 먹거리로 각광받아 온 퀴노아가 들어있다.
CJ제일제당이 햇반에 슈퍼곡물을 넣어 제품군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건강밥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해 기준으로 전체 즉석밥 시장은 1천800억 원 수준으로, 이중 건강밥의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는 향후 5~10년 안에 전체 즉석밥 중 잡곡 등 건강밥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석밥을 먹더라도 '건강한 한끼'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당분간 1인 가구의 비중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3~4년간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의 비중이 급격히 커진 것과 유사하게 건강밥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출시된 2종의 슈퍼곡물밥과 지난 해 10월 출시한 '큰눈영양쌀밥' 등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즉석밥 시장에서 기존의 흰밥(백미), 잡곡밥(현미, 흑미 등)과 함께 건강밥 시장을 키우고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건강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 역시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김병규 부장은 "이번에 선보인 햇반 슈퍼곡물밥은 즉석밥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출시 전 맛품질 조사에서도 기존의 햇반과 동일한 수준의 평가를 받은 만큼 판매면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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