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가 웨어러블 기기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스마트워치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MWC 2015’에서 LTE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Audi)'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용자가 자동차 열쇠(Key) 없이도 'LG 워치 어베인 LTE'를 착용하고 운전석에 탑승해서 '스타트 엔진' 버튼만 누르면,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손쉽게 걸고 끌 수 있다.
또 착용한 스마트워치를 운전석 도어 손잡이 근처에 대기만 해도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다.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셋과 자동차가 서로 연동하는 원리다
LG전자는 해당 스마트워치만 자동차 시동을 걸고 문을 열 수 있도록, 심(SIM) 카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강한 보안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되진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구현 될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간 연동 시나리오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래의 연동 시나리오는 ▲탑승 전에 원거리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좌석의 히터를 예열할 수 있는 기능 ▲자동차가 어디에 주차됐는지 알고 싶을 때,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사이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 ▲스마트워치가 운전자의 심박수를 측정하고 자동차에 전달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 등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은 이번 LG전자와 아우디의 협업을 계기로 웨어러블 기기가 열어나갈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관련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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